온라인카지노후기 3부

내가 다니는 사무실 근처에는 경륜장이 있었다.

금요일만 되면 사람들이 우르르 몰려 들어가고 우르르 몰려 나왔다.

나는 호기심에 친한형이랑 같이 경륜장을 들어갔다....

제일 첨 가는거라 다른건 모르겠고 7명이 자전거를 타는데 1등2등을 맞추 간단한 게임이였다.

첫 베팅은 어떻게 해야될지 몰라 화면에 나오는 확율이 가장높은 곳에 베팅했다.

확율이 높다고 해서 꼭 들어오는것은 아니였다.

나는 손이 조금 큰편이라 구매한도 10만원씪 갔다........근데 배당이 2배를 잘 넘지 않았다.

하지만 들어올 확율이 높기에 일단 정배당(댓길)에 계속 까기 시작했다.

근데 몇판하고 나니 따지도 않고 잃지도 않는것이 아닌가????

나는 옆에 계신 지긋히 나이가 많은 분에게 다가가 어떻게 사면 되냐고 물어보았다.

옆에 계신 분이 자전거전법을 먼저 알아야 추리를 할수 있다고....

자전거 전법에는 선행, 젖히기, 추입, 마크 4종류가 기본이라고 알려줬다.

선행은 맨앞에서 경기를 주도 하는것이고 지구력이 좋거나 몸싸움에 약한 사람들이 하는것이라고 했고 젖히기는 선행을 이유하다가 반바퀴 정도 남았을때 젖히는 전법이고 추입은 선행이나 젖히는 선수 뒤를 따르다가 골인 직전에 역전을 하는 전법이다.

마크는 선행, 젖히기, 추입의 뒤를 따라가 2,3등을 노리는 전법이라고 보면 된다고 했다.

일단 이날은 대충 하는 요령만 배우고 나와서 집에서 동영상을 보면 선수를 파악하고

전법을 공부하기 시작했다.....카지노사이트 처럼....

그리고 다음주 같은날 다시 경륜장으로 향했다. 이제 전법과 선수를 조금은 알고나니

어떻게 배팅해야할지 알것 같았다...

그런에 웃긴건 전법과 선수를 알아도 베팅은 정배당에 하고 있는게 아닌가?

모니터에 나오는 정배당이 이모든걸 추리해서 나온 결과였던 것이다.

하지만 실력이 비슷한 선수들끼리 형성된 판에는 그래도 배당이 정배도 10배이상이였다.

난 나의 추리로 좀더 과감하게 베팅을 했다..첨으로 45배 정도의 배당에 10만원을 샀다.

그런데 그게 들어오는게 아닌가? 450만원 ㅎㅎㅎㅎㅎㅎㅎㅎㅎ

돈도 돈이지만 나의 추리로 맞췄다는게 너무나 기분이 좋았다.

일단 그날은 끝까지 하고 싶었지만 얘들하고 저녁약속이 있어서 일단 스톱하고 현금을 찾아 집으로 향했다...지금이야 5만원권이 있어서 몇장 안되지만 당시 450장은 엄청 두꺼워서 주머니에 들어가지도 않아 노트북 가방에 구겨넣고 들고간 기억이 난다.....

이게 나의 첫 경륜장 방문기다....다음에는 스포츠토토 이야기를 조금 할려고 한다.

나의 도박일기는 쭉 이어질테니 계속 지켜봐주길 바랍니다.